일본 정부가 혼슈 동북부 아오모리현 앞바다에서 지난 8일 밤 발생한 규모 7.5의 강진을 계기로 '홋카이도·산리쿠 앞바다 후발 지진 주의 정보'를 처음 발령하면서 열도 내에서 긴장과 경계감이 확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10일 요미우리신문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후발 지진 주의보는 2011년 3월 일어난 동일본 대지진 이후 만들어졌고 2022년 12월 운용이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주의보의 대상 지역은 홋카이도 동부와 아오모리현부터 도쿄도 인근 지바현에 이르는 혼슈 태평양 연안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 주의보는 오는 16일 0시까지 유지됩니다. <br /> <br />이 경보를 발령하는 주요 목적은 향후 대규모 지진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서 규모 7 이상 지진이 일어났을 경우 1주일 이내에 닥칠 수 있는 추가 거대 지진에 대한 대비를 독려하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피난 장소와 대피 경로 확인, 가구 고정, 비상식량 비축 등 지진 대비책을 점검하면서도 일상적 사회·경제 활동을 지속하는 것이 권장됩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'후발 지진 주의 정보'라는 용어가 생소해 당혹감을 느끼는 주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한편, 이번 지진 이후 소셜미디어(SNS)에서는 "인공 지진", "곰이 내리는 재앙이 드디어 일어났다" 등 다양한 허위 정보가 유포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지난해 난카이 지진 임시정보가 발표됐을 때도 대지진을 예고하는 구름인 '지진운' 관련 정보와 사진 등이 온라인에서 퍼졌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 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"인터넷에 진위가 분명하지 않은 정보가 돌고 있다"며 "재해에 관한 정보는 정부, 지자체와 보도기관에서 확인하기를 바란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디오: AI앵커 <br />제작: 박해진 <br />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121012462088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